SD-WAN(Software Defined WAN)
비교적 저렴한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WAN 환경에서 오버레이 네트워크 환경(물리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성하는 별도의 가상네트워크)을 구성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즉, SDN(Sortware efined Network)을 WAN 환경으로 확장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D-WAN의 장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회선의 값이 저렴합니다.
- 전용선 뿐 아니라 인터넷 회선 등 다양한 회선 사용이 가능한 유연성이 있습니다.
- 실시간으로 여러 경로를 사용하므로 안정적입니다.
- 어플리케이션 단위로 트래픽의 구별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자동으로......)
- 대역폭을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어 네트워크의 속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의 중앙접근 제어가 가능하여 인프라 관리 효율이 개선됩니다.
아래는 일반 L3 라우터와 SD-WAN 라우터를 도식화한 그림입니다.
일반 L3라우터는 순차적으로 라우팅이 업데이트되고, 라우터끼리 업데이트 되는 반면,
SD-WAN 라우터는 SD-WAN 중앙 컨트롤러가 중앙집중식으로 한 번에(동시에)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업데이트가 되겠네요.
다만 이러한 SD-WAN에도 장점만 있을 순 없겠죠.
SD-WAN은 여러 지점,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 연결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설계, 구현되고 중앙에서 관제 및 유지 보수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네트워크 관리보다 기술적인 난이도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운영은 고객이 직접하기보다 전문적인 MSP사에서 위탁 형태로 운영하는 형태가 많다고 하네요.
IDC보고서에 따르면 SD-WAN 인프라 시장은 2025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 18.9%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합니다.
SD-WAN의 가장 큰 장점은 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향상' 이라고 하네요.
인터넷, 전용선 등 다양한 회선 환경에서 SaaS, 음성, 영상 등 모든 트래픽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 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시스코, vmware, 오라클, 팔로앝로, 주니퍼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합니다.
SD-WAN을 말하면 항상 전통적인 방식인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과 비교가 많이 되는데요,
다음 장에는 SD-WAN과 MPLS의 장단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