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리뷰/맛집

[수원 횟집] 가성비와 맛 모두 잡은 망포 맛집 '수산포차 청해'

ahgle 2022. 11.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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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수산포차 청해

망포의 숨어있는 맛집이라고 하여 찾아가보았다.

인당 35,000원에 훌륭한 코스 요리를 내어준다고 한다.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는 간판이다.


메뉴판을 찍지 못해, 부득이 네이버의 메뉴판을 캡처하여 가져왔다.

메뉴판을 못찍어서......


금요일 저녁 7시 40분쯤 도착했을 때는 앞에 네 팀 정도가 있었고, 약 40분동안 대기 후 들어갔다.
이른 시간부터 들어온 사람들이 있어 한 차례 빠질 타이밍이어서 그나마 빨리 들어간 것 같다.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게로 전화했을 때 "오늘은 예약이 안돼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원래는 예약이 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은' 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왠지 평소에 예약을 안받는 뉘앙스셨음)

정문 모습

문은 조그마한 정문 하나이며, 사진 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왼 쪽, 오른 쪽으로 모두 공간이 있다.

방어 안녕.

기다리면서 찍은 방어...... 진짜 엄청 엄청 컸는데 정면에서 찍으니 귀엽게 나왔다. 안녕......! 이따 보자(?)

입장 후 2인 좌석에 앉았다. 테이블이 굉장히 붙어 있어 같이 온 사람과의 대화를 위해선 데시벨을 꽤 높이고 언성을 높여(우렁차게) 말을 해야 대화가 가능하다. (시끄러운 장소를 싫어한다면........🤷‍♂️)

1조

우리는 앞서 말했듯 2인 70,000원 메뉴를 시켰다.
1조 과메기와 여러 쌈 종류. 과메기가 상당히 꼬들꼬들했고 마르지 않아 먹기 좋았다. 올해 첫 과메기를 이곳에서 먹었다.

이건 뭔 쌈장임?

저 쌈장은 작은 콩이 같이 씹히는데, 쌈장 자체의 맛도 좋았고, 콩과 고추들의 식감이 좋아 회를 먹으면서 계속 먹게 됨.

와사비

나는 와사비를 잘 몰라서 보통 이러한 와사비를 '생와사비'라고 부른다. 일반 횟집에서 포장으로 주는 초고추장과 같이 있는 액상 와사비보다는 역시 훨씬 맛있었다.

2조

약 5분 뒤 두 번째 메뉴가 나왔다. 돌멍게, 문어, 활가리비, 산낙지, 멍게다.
멍게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

메인


메인 메뉴인 회가 나왔다. 회 한 점의 크기가 크고 매우 도톰한 편이다. 이 가게의 특징인 것 같다.
이렇게 두꺼운 광어 뱃살은 처음 먹어본 것 같다. 가게 바깥의 수족관을 모르고 찍지 못했는데, 내가 본 광어 중 가장 커보였다. 회는 두꺼울수록 식감이 좋은 듯 하다.

회 한 점의 크기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사진 상으로는 표현이 잘 안된다.
회 식감이 너무 좋았다.

다양한 안주로 유명하기엔, 이 곳은 사실 메인 메뉴인 회 맛집이라고 부르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멍게 또한 정말 싱싱하고 크기가 크다.

4조

다음으로 나온 초밥. 역시 엄청 크다. 방어와 광어로 만든 초밥인데, 정말 엄청 두껍고 큰 회로 만드신다.....(이 초밥을 표현 못하는게 참 아쉬울 정도)

이쯤 되니 슬슬 배가 불러온다.

활 가리비

5조

음식이....... 계속 나온다. 고등어구이와 전복 2미, 홍가리비찜이 나왔다. 원물들이 신선하고 씨알이 전부 두꺼운 걸 쓴다고 다시 한 번 느껴졌다. 고등어, 전복 크기도 역시 컸다.

돌멍게를 먹기 전, 돌멍게주인척 하면서 짠! 돌멍게를 처음 먹어보았는데, 양이 적어 감질맛이 났다. (안주로 나온 돌멍게라 그럴 수도 있다) 역시 신선하다.

또 나온다.......뭐 전형적인 한국 횟집의 스끼다시인 흰다리새우 찜. 근데 새우를 까려고 손으로 새우를 집는 순간 조금 놀랐다. 새우가 매우 따뜻..아니 뜨거웠다. 보통 이런 안주들은 일반적인 스끼다시 위주의 횟집을 갔을 땐 차갑게 식어있는 편인데, 이것도 횟집의 철학인건지, 회전율이 좋아서 재고 없이 즉시 만들어서 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안주의 새우는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뽀얀 국물의 지리가 나오며 마무리가 되었다.

지리를 먹을 쯤엔 술도 어느정도마시고 깜빡하여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근데 여기 지리 존 맛 탱


지리 진짜 지림....(ㅎㅎ)
술이 깨는 진한 맛이다.

지리 때문이라도 이 곳은 꼭 가야한다.


인 당 35,000원. 거기다가 술 한 병 5,000원인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유튜브에 나오는 맛집을 곧잘 가는 편인데 그닥 만족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여기는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고, 다양한 안주를 떠나서 진짜 회 식감이 좋으니, 입안 가득 차는 두툼한 회의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강추!!😍

망포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15분정도이며 음식점 거리가 아닌 동네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주차 할 곳은 마땅치 않아보인다.

망포역에서 느긋이 걸어가는 것을 추천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90번길 30

네이버 지도 - 길찾기

망포역 수인분당선 → 수산포차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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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xLEvxvu0

네이버 지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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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cord makes me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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